세계김지만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현지시간 17일 봄철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 60여 년 만의 최고 기온 기록을 세웠습니다.
현지 기상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모스크바 북쪽 베데엔하 지역의 기온이 섭씨 영상 27.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모스크바의 5월 평균 기온은 영상 13도 정도입니다.
기상 당국은 이날 기온이 옛 소련 시절인 지난 1958년에 세워진 5월 17일 자 역대 최고온 기록 영상 27.1도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정 러시아 시절인 1879년 모스크바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5월 17일 자 최고 기온 기록은 1897년에 세워진 영상 31도입니다.
이에 모스크바 시당국은 이날 관내에 5등급 날씨 위험 경보 가운데 최악인 ′적색′ 경보 바로 아래 등급인 `오렌지색` 경보를 내렸습니다.
오렌지색 경보는 날씨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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