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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포드, 전기차 배터리셀 조인트벤처 양해각서 체결 예정"

입력 | 2021-05-20 06:16   수정 | 2021-05-20 06:25
SK이노베이션이 미국의 2위 완성차 업체 포드와 미국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셀을 생산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두 회사가 현지시간 20일 조인트벤처 설립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궁극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합작 공장을 설립할 수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조치가 포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8일 미시간주의 포드 전기차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로운 배터리 생산시설에 정부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포드는 경쟁사이자 미국 1위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와 비슷한 노선을 걷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GM은 LG에너지솔루션을 파트너로 선택해 조인트벤처를 만든 뒤 오하이오·테네시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