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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화산폭발 사망자 20명으로 늘어…복귀 주민, 여진 불안

입력 | 2021-05-25 04:09   수정 | 2021-05-25 04:10
콩고민주공화국 동부에서 지난 22일 발생한 니라공고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통신은 현지 시민사회 지도자를 인용해 현지인 5명이 유독가스에 질식해 추가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이번 화산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15명으로 파악된 가운데, 희생자 대부분은 직접적 화산 폭발이 아닌 교통사고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화통신은 이번 화산 폭발로 수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이웃 나라 르완다로 피난 갔던 이재민 수천 명은 귀갓길에 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르완다 비상관리부는 트윗으로 ″오늘 아침 니라공고 화산의 용암 흐름이 멈춘 후 라바부로 소개됐던 대부분의 콩고인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

르완다는 어젯밤 8천 명 정도의 난민을 수용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강력한 활화산 자락에 있는 고마시 주민 150만 명은 강력한 여진이 간밤과 24일까지 계속돼 불안해한다고 현지 교민이 주민주콩고 한국대사관에 알려왔습니다.

고마에 있는 우리 교민 3명은 모두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