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임소정
미국 플로리다의 한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10대 소년과 소녀가 탈주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플로리다 연합감리교 청소년 보호시설에서 14세 소녀가 시설 직원을 몽둥이로 때린 뒤, 12세 소년을 데리고 탈주했습니다.
이후 올랜도 북쪽 델토나 시의 한 주택에 침입한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8명에게 집주인이 보관하던 AK-47 소총과 산탄총으로 총격을 가했습니다.
경찰은 주택을 포위한 뒤 이들에게 투항을 권했지만, 소녀가 총을 버리지 않았고 결국 총을 쏴 체포했습니다.
소녀와 함께 있던 12세 소년은 소총을 버리고 투항했습니다.
현재 소녀는 위독한 상태로 인근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12세 소년이 비디오 게임을 하다 화가 나 13세 소년을 총으로 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