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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식 대주교, 바티칸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미사 주례

입력 | 2021-08-20 06:05   수정 | 2021-08-20 06:13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인 유흥식 라자로 대주교가 현지시간 21일 오후 바티칸시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합니다.

미사에는 로마에 유학 중인 사제와 한인 수도자, 평신도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는 유 대주교가 이달 2일 교황청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 집전하는 미사로 전 세계 가톨릭의 총본산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2015년 3월 이후 약 6년 5개월 만에 거행되는 한국어 미사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이듬해인 2015년 3월 한국 주교단의 교황청 정기 방문 때 성베드로대성당에서 한국어 미사가 열린 바 있습니다.

1821년 충남 당진 솔뫼의 천주교 가정에서 태어난 김대건 신부는 1845년 8월 사제품을 받고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가톨릭 사제가 됐고, 1984년 시성돼 성인품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