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윤지윤

"아프간 국가대표 축구선수, 카불 공항발 미 수송기서 추락사"

입력 | 2021-08-20 06:08   수정 | 2021-08-20 06:14
무장세력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카불을 탈출하기 위해 미군 수송기 외부에 올랐다가 추락사한 사람 중 한 명이 아프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였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아프간 아리아나 뉴스통신을 인용해 아프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인 자키 안와리가 지난 16일 카불 공항에서 이륙한 미군의 C-17 수송기에서 떨어져 숨졌다고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아리아나는 아프간 스포츠국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탈레반이 순식간에 아프간 수도 카불을 장악하자 공항엔 카불을 빠져나가려는 인파가 몰렸고, 일부는 미군 수송기에 기어올랐다가 비행기에서 추락하는 등의 모습이 영상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