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국현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코로나19 방역으로 인도주의적 위험에 처한 북한 주민들을 위해 유엔 제재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보고관은 현지시간 22일 유엔총회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북한이 코로나 이후 국경을 폐쇄하는 등 방역 조처를 엄격히 하면서 중국 국경 지대에서 상업에 의존하던 주민들이 수입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기아 위험에 처했고 의약품 공급이 줄면서 가격도 급등했다고 진단했습니다.
킨타나 보좌관은 ″유엔 안보리 제재는 인도적 지원과 주민들의 인권 보장을 위해 필요한 때 재검토되고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지난 5월 북한 인권 상황 개선을 위해 협력하겠다는 한미 정상의 약속을 환영하면서 ″북한 비핵화를 위한 외교를 되살리기 위해 북한에 명확한 신호를 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