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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머크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세계 첫 승인

입력 | 2021-11-04 22:22   수정 | 2021-11-04 22:23
영국이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4일 로이터·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려면 이 외에도 경증 또는 중등 증상을 보여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가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몰누피라비르 사용이 승인됐지만, 언제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SD는 올해 안에 1천만 명 복용분의 몰누피라비르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세계 각국 정부가 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이미 사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