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지만
영국이 세계 최초로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 MSD가 개발한 코로나19 경구용 항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현지시간 4일 로이터·AP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증상이 시작된 지 5일 이내인 18세 이상 환자에게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몰누피라비르를 복용하려면 이 외에도 경증 또는 중등 증상을 보여야 하고 비만이나 심장질환 같은 위험 요인도 최소 한가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몰누피라비르 사용이 승인됐지만, 언제부터 의료현장에 공급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MSD는 올해 안에 1천만 명 복용분의 몰누피라비르를 생산할 계획이지만 세계 각국 정부가 이 생산량의 대부분을 이미 사전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