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학수

EU, 한국 셀트리온의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 사용 승인

입력 | 2021-11-13 00:39   수정 | 2021-11-13 00:40
유럽연합 EU가 국내 제약사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와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로나프레베′ 등 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의 사용을 공식 승인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은 현지시간 12일 웹사이트를 통해 ″렉키로나와 로나프레베가 EU에서 공식 승인됐다″면서 ″이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12일 이들 제품 2종에 판매승인을 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렉키로나는 이로써 EU의 승인을 획득한 최초의 국산 항체 신약이 됐습니다.

이들 치료제는 코로나19가 역대 최고 속도로 확산 중인 유럽 국가에서 환자들에게 투입될 예정입니다.

렉키로나의 적용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만 18세 이상 성인 중 보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지 않고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높은 환자들입니다.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는 로나프레베에 대해선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크면서 몸무게 40㎏ 이상인 12세 이상 청소년과 성인의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