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김정인

정보라 '저주 토끼', 세계 3대 문학상 부커상 최종 후보 선정

입력 | 2022-04-07 21:44   수정 | 2022-04-07 21:44
정보라 작가가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부커상 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정보라 작가의 ′저주 토끼′가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 6편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스웨덴에서 태어난 한국인 안톤 허 번역가가 해당 작품을 영어로 옮겼고, 정 작가와 함께 최종 후보에 같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 작가 작품이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선정된 건 이번이 세번째로, 지난 2016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았고, 2018년에는 한강 작가의 ′흰′이 최종후보에 올랐습니다.

올해 최종 후보에는 2018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폴란드 작가 올라 토카르추크의 ′야곱의 책들′,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의 ′새로운 이름′ 등이 선정됐습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며 오는 5월 26일 최종 수상작이 발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