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김아영

아마존 14%, 인텔 마소 구글 엔비디아 - 나스닥 줄줄이 대폭락

입력 | 2022-04-30 10:28   수정 | 2022-04-30 10:28
밤 사이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줄줄이 폭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7%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3.63%, 나스닥지수도 4.17% 떨어졌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월 한 달 동안 13.3% 하락해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이렇게 떨어진 건 대형 기술주들의 하락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3위 종목인 아마존은 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손실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4% 이상 곤두박칠쳤습니다.

애플은 역대급 실적을 냈는데도, 경영진이 중국의 봉쇄조치에 따른 공급망 제약이 3분기 수익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3% 이상 빠졌습니다.

인텔 6.7%, 마이크로소프트 4%,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3%, 엔비디아도 6% 이상 떨어졌습니다.

반면 10년짜리 국채금리는 0.09%포인트 올라 2.92%까지 상승했고, 2년짜리 국채금리는 0.12%포인트 이상 올라 2.75%까지 상승했습니다.

투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쏠린 결과입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충격에 중국의 봉쇄 조치가 더해지면서 시장의 조정 장세가 예상보다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