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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운임제 연장 문제를 두고 파업에 들어간 민주노총 화물연대가 파업 8일 만에 국토교통부와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화물연대와 국토부는 어제 경기도 의왕 내륙물류기지에서 5차 교섭이 시작된 지 약 3시간 만에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합의했습니다.
양 측은 올해 말 폐지 예정이던 안전운임제를 지속 추진하고, 안전운임 적용 품목을 다른 차종으로 확대하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투쟁을 미루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을 위한 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습니다.
국토부는 화물차주의 유가 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가보조금 제도 확대를 검토하고 운송료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화물연대는 협상 타결 직후 집단 운송 거부를 철회하고 물류 수송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