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고은상
금리 상승기를 맞아 돈을 통장에 넣어두고 이자를 받으려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 5월 통화량이 반년 만에 가장 크게 불었습니다.
한국은행이 12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5월 평균 광의 통화량은 3천 696조9천억원으로, 4월보다 29조8천억원 늘어났습니다.
이런 증가 폭은 월간 기준으로 작년 11월 45조 6천억원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기록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3% 늘어난 규모로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 외 머니마켓펀드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2년 미만 금융채 등 곧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됩니다.
이는 금리가 오른 데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때문에, 기업은 금융지원과 운전자금 관련 대출 증가로 정기 예·적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상공인 손실 보상 관련 집행 자금 등이 지방자치단체에 유입된 영향으로 기타 부문에서도 정기 예·적금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