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박진준
고물가의 영향으로 국내 근로자의 실질임금이 5개월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9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 1인당 임금 총액은 370만2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8만1천 원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물가를 반영한 8월 실질임금은 340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만 9천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 상승하는 등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실질임금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는 작년 3월부터 1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으로 종사자 수가 1인 이상인 국내 사업체 종사자는 1천937만 6천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3만1천 명 늘었습니다.
특히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종사자가 8만5천 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