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지영
지난 달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두 달 연속 올랐지만, 상승폭은 다소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원화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56.89로 전월 대비 1.5% 올랐습니다.
9월 3.5%에 비해선 소폭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입니다.
수입 물가가 오르면 몇 달의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품목별로는 석탄 및 석유제품이 4.9%, 광산품이 2.6% 오른 반면, 화학제품과 농림수산품은 각각 0.4%, 0.2%씩 내렸습니다.
원화를 기준으로 한 10월 수출물가지수는 132.90으로, 9월보다 1.3% 올랐습니다.
지난달 원/달러 평균환율은 1,426.66원으로 전월 대비 2.5% 올랐습니다.
환율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입 물가는 전월보다 0.6% 떨어졌습니다.
역시 9월 2.8%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이며, 환율 상승으로 전월 대비 석탄 및 석유제품(6.6%), 화학제품(1.8%) 등이 올라 수출 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환율 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 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1.0%, 전년 동월비로는 3.5% 각각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