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일일 집계 기준으로 추가확진자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6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7월 해외파병부대인 청해부대에서 27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군에서 하루에 세자릿수 확진자가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논산훈련소 등지에서 훈련병 추가 확진이 잇따르면서 육군에서만 101명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소속 안보지원학교에서는 간부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공군 교육사령부 훈련병 감염자도 17명 늘었습니다.
신규확진자 160명 중 147명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난 이후 감염이 확인된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자 현행 유전자증폭(PCR) 검사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격리자 급증에 대비한 민간 시설 임차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