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민찬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정치 보복 같은 것은 생각해본 적도 없고 하지도 않을 거니까 그런 엉터리 프레임으로 위대한 국민을 현혹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 오전 광주시 광산구 송정매일시장에서 가진 거점 유세에서 ″부정부패는 정치 보복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에 대한 적폐청산 수사를 하겠다′고 말한 데 대해 여권에서 ′정치 보복′이라고 지적하자 이를 정면 비판한 걸로 풀이됩니다.
그러면서 윤 후보는 ″부패의 척결은 민생 확립을 위해 선결 조건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라며 ″부패한 사회에 어떻게 경제적 번영이 있겠느냐″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전주를 방문해서도 여권을 겨냥해 ″얼마나 잘못을 많이 했길래 부정부패를 엄단하고 법치를 세운다는 것을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만들어 국민을 기만하나″라고 비슷한 취지의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군에서 거점 유세에서 ″부정부패는 부정부패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약탈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3억5천만원을 넣은 일당이 1조원 가까이 챙겨가는 이런 개발 사업이 도대체 지구상에 어딨나″라며 ″이 사람들은 부정부패를 마치 정치보복처럼 생각하는데, 독에 밑이 빠지고 깨져 있으면 물을 부어도 물이 찹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윤 후보는 ″부패로 챙긴 재산이 개인 재산인가, 국민 것인가″라며 ″부정부패는 내 편, 네 편을 가리지 않고, 저 역시 대통령이 되면 내 편의 부패부터 단호히 처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