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2-24 10:07 수정 | 2022-02-24 10:1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통합정부, 연합정부를 꼭 해야한다고 본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제외하고 진짜 국민의 삶을 개선하자는 모든 정치세력이 가능한 범위에서 협력하는 길을 찾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단계에서 정치개혁이라는 공통 공약 합의라도 하면 좋겠고, 협력 가능한 모두에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에 대해서는 ″두 분 말씀과 정치교체, 연합정부의 필요성에 거의 다른 점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반대로 윤 후보에 대해서는 ″유세나 말씀, 행동을 보면 무서울 정도로 구태스럽고 이분법적이고 난폭하고 일관성도 없다″면서 ″이런 분과 같이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정부론의 취지에 대해서는 ″우리는 독식 정치를 하니 40%를 득표해도 권한을 100% 행사하는 것이 갈등의 원인″이라며 ″협력 가능한 분들이 역할을 나눠 함께 국가를 위해 일하는 연합정부를 꼭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거대 양당의 적대적 공생을 깨고 제3당, 제4당이 선택 가능하게 존재해야 진짜 정치교체″라며 ″정치를 통째로 바꿔 ′잘하기 경쟁′을 하는 게 꿈이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온 것 같고, 어느 쪽도 혼자 이기기 어려운 이런 상황을 대한민국 정치교체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정치개혁안에 대해서는 “기초의원을 2명씩 뽑는데, (후보가 누군지 모르고) 1, 2번이 되고, 제 3당을 뽑을 자리가 없다″면서 기초의원 2인 선거구 제한과 대선 결선투표제 등을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