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엄지인

청와대 "대우조선 '알박기' 주장 모욕적‥인수위 사과해야"

입력 | 2022-04-01 10:17   수정 | 2022-04-01 10:18
대우조선해양 신임 사장 선출을 두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현 정부의 알박기 인사′라고 주장한 데 대해 청와대가 ″모욕적″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오늘 MBC와 TBS라디오에 잇따라 출연해 ″문재인 정부는 민간 기업 인사에 전혀 관여한 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수석은 ″인수위는 마치 청와대가 관여한 것처럼 전제하고 의심하며 ′몰염치′라는 극단적 언어를 써서 브리핑을 했다″면서 ″인수위는 민간 기업에까지 청와대나 정부의 인사권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만나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인수인계를 하기 위해 노력 중인데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으니 인수위가 결자해지하고 거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