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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바이든 환영만찬..한미동맹 되새기며 "같이 갑시다"

입력 | 2022-05-22 01:11   수정 | 2022-05-22 01:26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 저녁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시간 넘는 공식 만찬을 갖고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대통령은 어제 오후 7시 반쯤 전통 의장대가 도열한 박물관 중앙복도를 따라 나란히 만찬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성장과 번영을 이뤄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좋아하는 아일랜드 시인 예이츠의 시 구절을 인용해 ″한미 양국은 서로의 훌륭한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은 민주주의의 힘이 국민에게 무엇을 가져다주는지 여실히 보여줬다″며 한미 군사동맹의 구호인 ″같이 갑시다″로 건배사를 외쳤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동맹에 활력을 다시 불어넣는 것은 작년 취임하면서 대외 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 것 중 하나″라고도 말했습니다.

만찬의 헤드테이블에는 두 정상과 박병석 국회의장,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안철수 전 인수위원장,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이 앉았습니다.

전체 테이블은 10개였는데,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등 여야 지도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두루 참석했습니다.

미국 측 인사로는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젠 딜런 백악관 부비서실장,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이 참석했습니다.

만찬 메뉴는 팔도 산채비빔밥과 미국산 소갈비 양념구이 등이 나왔고, 만찬주는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한국인이 생산한 ′바소′, 건배주는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 등에서 만찬주로 쓰인 국산 스파클링 와인 ′오미로제 결′ 등이 제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