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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기자 "왜 내각엔 남성만"..윤석열 "공정한 기회 더 보장하겠다"

입력 | 2022-05-22 01:24   수정 | 2022-05-22 01:25
윤석열 대통령은 윤 정부 내각의 남성 편중 현상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을 받고,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어제 오후 열린 한미정상회담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 워싱턴포스트 소속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선 기간 남녀평등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내각엔 여자보다는 남자만 있다″고 말을 꺼냈습니다.

기자는 ″한국에서 여성 대표성 증진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고, 남녀평등을 이루기 위해 어떤 일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느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공직사회에서, 예를 들어서 내각의 장관이라고 하면, 그 직전의 위치까지 여성이 많이 올라오질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아마도 여성에게 공정한 기회가 더 적극적으로 보장되기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 ″그래서 이런 기회를 더 적극적으로 보장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내각은 국무총리를 포함한 전체 19명의 국무위원 중에 여성이 3명, 차관 및 차관급 인사는 41명 중 여성이 2명에 불과합니다.

윤 대통령 측은 ′서울대·남성·50~60대′에 인선이 편중됐다는 지적에 대해 ″해당 분야 전문성과 실력을 우선으로 한 결과″라는 취지로 설명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