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기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천안함 피격과 제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전, 목함지뢰 사건 등 북한 도발에 맞선 이들과 가족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행사에는 천안함 장병과 최원일 전 천안함장, 고 민평기 상사 모친이자 2020년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천안함이 누구 소행인지 말씀 좀 해달라″고 했던 윤청자 여사 등 20명이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식사에 앞서 ″천안함 마흔여섯 분 용사와 한주호 준위, 연평해전 여섯 분 용사, 연평도 포격전 두 용사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에게도 감사와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나라를 지킨 영웅을 제대로 예우하고 유가족의 억울함이 없도록 따뜻하게 모시는 것은 정상적인 국가의 당연한 책무″라며 ″국민과 함께 국가의 이름으로 나라를 지키는 영웅들을 기억하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한 보훈체계 없이 강력한 국방이 있을 수 없고 보훈체계는 강력한 국방력의 기초″라며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지는 군 최고 통수권자인 제가 여러분을 지켜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행사에 앞서 대통령실 청사 정문에는 군악대와 의장대가 배치돼 참석자들을 맞이했고, 대통령실은 1층 입구에 레드카펫을 깔아 참석자들을 예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