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힘이 필요한 만큼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고, 한국군의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강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안보회의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이 장관은 오늘 본회의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 위해 한미일 3국간 안보 협력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한일 간에는 여러 현안이 남았지만, 양국 공동 이익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혜를 모아 나가겠다″며, ″한일 안보협력 정상화는 물론 한미일 3국간 안보협력 강화를 위해 일본과 진지한 대화를 나눌 의향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7차 핵실험 준비를 언급하며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북한 비핵화 목표와 한반도에서 지속 가능한 평화 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원칙은 확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연설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와 함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