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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송강호·박찬욱 초청 만찬‥"지원하되 간섭 않겠다"

입력 | 2022-06-12 19:53   수정 | 2022-06-12 19:54
윤석열 대통령은 칸 국제영화제 수상자와 영화계 관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초청해 격려 만찬 자리를 가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저녁 청사 앞 잔디마당에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씨와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 영화계 원로인 임권택 감독 등을 초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서 ″칸 영화제에서 이런 뜻깊은 쾌거를 이뤄냈기 때문에 제가 국민을 대표해 여러분을 모시고 소찬이나마 대접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를 돌이켜보면 스크린쿼터라고 해서 국내 영화를 끼워 상영하던 시절이 있지 않았냐″며 ″그런데 이제 아련한 추억으로 가고, 한국 영화가 국제 시장에서도 예술성이나 대중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의 국격이고, 또 국가 발전의 잠재력 아니겠냐″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에 대해서는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실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현장에서 뛰는 분들의 말씀을 잘 살펴서, 영화 산업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일이 있다면 팔을 걷어붙이고 열심히 도와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