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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국민의힘, 민생보다 강대강 국면 위한 신색깔론‥강력대응"

입력 | 2022-06-19 11:32   수정 | 2022-06-19 11:33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을 ′월북 공작′으로 규정하며 쟁점화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민생보다는 친북 이미지, 북한에 굴복했다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신색깔론″이라고 말했습니다.

우 위원장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협력적 국정운영을 하겠다는 방향보다는 강 대 강 국면으로 몰고 가 야당을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판단해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상혁 의원 소환과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정략적 의도가 아니고서는 해명하기 어려운 모순된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성남시 백현동 아파트 개발사업 관련 경찰 수사를 두고는 ″대장동을 탈탈 털다가 안 나오니 결국 백현동으로 넘어간다″며 ″이것만으로도 이재명 의원 압박용으로 충분하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우 위원장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경제·민생 위기를 극복하려면 야권의 협력이 무엇보다 우선한다고 볼 때 이런 식의 국정운영 전략이 과연 현명하냐″며 ″사법기관, 권력기관을 앞세운 야당 압박이 지금의 경제위기 국면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보일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또 ″이런 선의를 정략적 공격과 대결국면으로 받는다면 정면으로 대응하겠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까지 완성한 제가 이 정도 국면도 극복 못 할 거라 보면 오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