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6-30 16:11 수정 | 2022-06-30 16:59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의장단 선출을 위한 7월 임시국회를 다음주 월요일은 7월 4일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의원 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국회정상화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며, ″월요일 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그때까지 국민의힘과 보다 지속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또 국민의힘이 양보안을 제출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결론을 내리겠다″며, 여당 측의 조속한 협상 재개를 요청했습니다.
이어 ″국회 의장이라 선출해서 시급한 민생 입법과 안보상황 대응, 인사청문회 같은 필수적 과정을 거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며, ″법사위장직은 우리가 여당에게 양보하겠으니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의 양보를 저희가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법상 임시 의장이 본회의를 열고 안건을 정할 권리가 없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 진성준 원내수석 부대표는 ″국회법 14조에는 총선 직후에 열리는 본회의뿐만 아니라 임기만료로 국회의장이 선출되지 못했을 때 임시국회 소집 공고를 국회 사무총장이 의장을 대행해서 하도록 돼 있다″며, ″국회 소집 권한이 없다는 말은 국민의힘 머릿속에서 나온 얘기라고 강경하게 말씀드린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