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이정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실명으로 비난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깊은 유감″이라 밝혔습니다.
국가안보실은 강인선 대변인을 통해 ″김 위원장이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우리 정부에 위협적인 발언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국가안보실은 또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시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나갈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일관되게 밝혀온 것처럼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대화의 길로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어제 전승절 69주년 기념행사에서 ″남조선이 선제적으로 우리의 군사력을 무력화시키거나 부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천만에″라면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으로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군대는 전멸될 것″이라 거칠게 위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김정은 위원장이 실명을 거론하며 직접 비난에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