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김지경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중도사퇴를 선언해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는 앞으로 이재명, 박용진 두 후보의 양자대결로 펼쳐지게 됐습니다.
강훈식 후보는 오늘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 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며, ″두 분 중 누가 당 대표가 되더라도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들 수 있게 가장 낮은 곳에서 헌신적으로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후보는 ″당대표로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우리 민주당을 더 넓고 더 강한 정당으로, 더 젊고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다양성이 숨 쉬면서도 다름이 공존하는 통합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고민과 발걸음은 더 바삐, 더 치열하게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박용진 후보와의 단일화를 묻는 취지의 질문엔 ″저는 반명 단일화만으로는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선을 그으며, ″당원, 지지자들의 선택이 남았다.
그분들의 몫이다″라고 답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에서 현재까지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후보가 73.28%, 박용진 후보가 19.90%, 강훈식 후보 6.83% 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