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서혜연

외교부, 오늘 '강제징용 해법모색' 민관협의회 4차 회의 개최

입력 | 2022-09-05 09:16   수정 | 2022-09-05 09:16
한일관계의 최대 난제인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모색하는 4차 민관협의회가 오늘 개최됩니다.

협의회 참석자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오늘 조현동 1차관 주재로 4차 회의를 열어 피해자 배상 해법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난달 9일 열린 3차 회의와 마찬가지로 피해자 지원단체와 피해자 법률 대리인은 참석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정부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피해자 측의 의견을 계속 듣겠다고 밝힌 만큼 지금과 같은 형태의 민관협의회 개최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외교부는 민관협의회에서 나온 각계의 의견과 피해자 측의 주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정부안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2일 광주광역시에서 강제징용 피해자인 이춘식 할아버지와 양금덕 할머니를 면담한 뒤 강제징용 피해자 고 김혜옥 여사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고, 귀경길에는 전날 별세한 근로정신대 피해자 고 전옥남 할머니의 빈소도 찾았습니다.

박 장관은 피해자들을 만난 뒤 ″장관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문제를 조속하게 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