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정동훈
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창설된 군사안보지원사령부가 4년만에 `국군방첩사령부`로 간판을 바꿔달게 됩니다.
국방부는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명칭을 국군방첩사령부로 변경하는 내용의 `군사안보지원사령부령` 개정안을 오늘 입법예고했습니다.
안보지원사는 부대의 정체성과 임무 대표성을 드러내는 국군방첩사령부로 명칭을 변경하기로 하고 최근 이를 국방부에 건의했고, 국방부가 이를 수용한 겁니다.
앞서 안보지원사는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새 부대명 의견을 수렴했는데, 일부 부대원들은 `방첩`이 과거 무소불위 권한을 행사한 `방첩부대`를 연상시킨다며 반대 의견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명칭은 의견을 수렴하는 14일 간의 입법예고 기간을 거친 뒤,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 즉시 시행됩니다.
안보지원사는 지난 2018년 9월 국군기무사령부가 해체되면서 창설된 부대명인데, 기무사의 전신은 지난 1991년 창설된 국군보안사령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