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유충환

민주당 "정진석, 전형적 친일 식민사관‥역대급 망언"

입력 | 2022-10-11 14:30   수정 | 2022-10-11 14:49
더불어민주당이 ′조선은 일본군의 침략으로 망한 것이 아니다′라는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의 SNS 글에 대해 ″친일 식민사관이 드러났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긴급안보대책회의에서 ″야당 대표를 공격하려고 조선이 일본군 침략으로 망한 게 아니라며 일제가 조선 침략 명분으로 삼은 전형적 식민사관을 드러냈다″며 ″이는 천박한 친일 역사의식이자 집권여당 대표로서 역대급 망언″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제국주의 일제의 침략을 정당화했던, 이완용 같은 친일 앞잡이들이 설파했던 주장들을 여당 대표 입으로 듣게 될지는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습니다.

천준호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뼛속 깊이 자리한 친일 세계관은 숨길 수 없다″며 ″정 위원장의 발언은 일제의 식민지 지배와 수탈을 정당화한다. 결국 일본의 평화헌법 폐기와 군사 대국화에 대한 지지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