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박윤수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장관의 ′심야 술자리 의혹′ 제기는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 자신에 대한 국민의힘의 징계안 제출과 ′저급하고 유치한 선동′ 이라는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 등을 두고 ″여당과 정부, 대통령이 몰려와 몰매질을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의 본질은 국정감사장에서 질문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고, 오히려 질문하지 못한다면 국회의원 입장에서는 배지를 떼야 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아주 구체적인 제보가 들어왔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지목된 분이, 자유총연맹 총재까지 지낸 분이 그 자리 주선했다고 인정을 했다″며, ″그런 사안에 대해서 과연 질문을 못한다 그러면 더 문제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김 의원이 주선자로 지목한 이세창 전 자유총연맹 총재가 자신을 고발한 데 대해선, ″이세창 총재가 기자와 통화한 내용 자체가 조작됐다.
짜깁기 됐다고 주장하신 건데, 그건 금방 드러날 일″이라며, ″제가 질문을 하기 위해 없는 말을 만들어냈다, 조작했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을 겨냥해 ″169명의 민주당 국회의원 전체를 상대로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을 하신 분이 사과한 적 있느냐″고 반문하며, ″대통령이 먼저 사과하면 그때 저도 사과를 진지하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