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12-12 14:30 수정 | 2022-12-12 14:31
이상민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표 방탄용″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미애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해임건의안 같은 인사안을 표결하기 위해 공휴일에 국회 본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생이나 국가 안보 등에 대한 긴급성도 여야 합의도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사당 민주당에 이재명 방탄용 정쟁 유발의 긴급성만 있을 뿐이었다″며 ″민주당이 말하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국가적 비극을 이재명 방탄에 이용하기 위한 정쟁의 도구일 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역시 부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망가진 이유는 이재명 대표 때문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이제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민이 준 입법권으로 이재명에 의한, 이재명을 위한, 이재명의 국회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국정조사는 ″참사가 왜 생겼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 그 목적은 온데간데 없다″며, ″결국 이재명 지키기를 위해 계속해서 이태원 참사를 악용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같은 당 박수영 의원 역시 개인 SNS에서 ″이런 식으로 사고만 나면 장관을 해임하면 행안부 장관은 한 다스가 있어도 부족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게 이재명 방탄용인데, 검찰은 더 기다리지 말고 바로 소환 후 기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