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아영

인천대총학 생치센터 중단 요구에‥시 "22일까지 운영"

입력 | 2022-02-09 16:08   수정 | 2022-02-09 16:09
인천대가 작년 12월부터 교내 기숙사를 인천시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있는 가운데, 개강을 앞둔 학생들이 기숙사 내 환자 수용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인천대 총학생회는 어제 성명을 내고 교내 생활치료센터의 환자 수용을 중지해달라고 대학 측에 요구했습니다.

인천대 총학은 ″지역 특성상 학생들에게 기숙사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에서 기숙사 입소 지원 인원 중 1천 명 가량이 탈락했다″며 ″기숙사 이용 제한에 따른 해결책을 강경하게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립대로서 역할과 국가적 위기상황을 고려해 생활치료센터 활용에 대한 계약을 진행했지만, 정당한 대학 교육활동이 침해받지 않으려면 생활치료센터 철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오늘 인천대에 공문을 보내 해당 생활치료센터를 이달 22일까지 운영한 뒤 철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인천대는 인천시와 협약을 맺고 교내 기숙사에 최대 39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를 조성해 이달까지 운영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