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윤수한

인권위,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국민 67% 차별금지법 '필요' 의견"

입력 | 2022-05-08 11:36   수정 | 2022-05-08 11:36
국민의 10명 중 7명은 성별과 장애, 나이와 성적지향 등을 이유로 한 부당한 차별을 금지하는 ′차별금지법′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달 26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조사한 결과 67.2%가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단 의견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한다′고 답한 비율은 41.3%, ′다소 동의한다′는 25.9%로 별로 동의하지 않거나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28%보다 두 배 이상 많았습니다.

또 우리 사회에서 겪는 차별이 심각하다고 답한 사람은 66.6%, 차별 해소가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할 사회적 문제라는 의견에 동의한 사람은 75%로 집계됐습니다.

인권위는 ″지난 4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관련 공청회 계획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지만, 여야 모두 세부일정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며 국회에 다시 한 번 입법을 촉구하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