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유서영

'집단감염' 쿠팡 물류센터 사측·책임자 검찰 송치

입력 | 2022-06-22 15:27   수정 | 2022-06-22 15:27
고용노동부 부천지청은 지난 2020년 부천신선물류센터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등 사측과 책임자 7명에 대해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앞서 해당 물류센터는 2020년 5월 24일 노동자 중 일부가 확진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직원들에게 알리지 않고, 출근을 강행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후 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다른 노동자 80여 명과 가족 등 모두 152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당시 사측이 작업중지 명령 등 노동자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이들이 냉동 창고 노동자들에 대한 개인용 보호장구 지급 등 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을 위반했다고 봤습니다.

당시 MBC는 해당 물류센터에서 노동자들에게 공용 방한복을 입게 하고, 작업화 역시 돌려 신게 한 정황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 조사 결과 노동자들의 작업화와 작업모 등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