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고양이 포획 틀 가두고 물에 빠뜨려‥경찰, 유튜브 계정 수사 착수

입력 | 2022-07-12 19:03   수정 | 2022-07-12 19:04
개인 SNS에 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하는 영상을 올린 신원미상의 계정 운영자에 대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습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이 운영자는 2021년부터 지난 5월까지 개인 유튜브 계정에 고양이를 포획 틀에 가두고 물에 빠뜨려 살해하는 영상 등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5일 동물권행동카라가 해당 운영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했으며, 카라측은 경북 포항시에서 길고양 이를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남성과 이 운영자를 같은 사람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계정 운영자가 직접 학대행위를 하며 찍은 영상을 올린 것인지, 다른 곳에서 영상을 퍼 온 것인지 등을 수사할 예정″이라며, ″포항에서 구속된 남성과 같은 사람인지 여부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