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손하늘

'文 사저 앞 모욕방송' 보수 유튜버 안정권씨 구속‥"도주 우려"

입력 | 2022-09-05 21:34   수정 | 2022-09-05 21:35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를 모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보수 성향의 유튜버 안정권 씨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안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원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안 씨는 ″투쟁의 형식과 방식에서 욕설이 너무 부각돼 집회로 전달하고자 했던 취지가 퇴색했다″며 ″국민적 공분을 산 부분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지난 5월부터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일대에서, 문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해 욕설과 막말을 하며 시위를 벌이는 등 모욕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운동 당시 후보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방하는 유튜브 방송을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안 씨는 앞서 재작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의 혐의로 15차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