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상훈

경기도 노선버스 멈추나‥노조원 97% 총파업 찬성

입력 | 2022-09-20 18:44   수정 | 2022-09-20 18:44
경기도 47개 버스 업체가 소속된 경기도 버스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버스노조협의회에 따르면, 47개 업체 소속 조합원 1만5천여명 가운데 1만4천여명이 총파업에 찬성해, 평균 97.3% 찬성으로 파업 돌입이 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오는 23일과 29일 수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각각 열리는 1,2차 조정회의가 결렬되면 다음주 금요일인 오는 30일 첫 차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게 됩니다 총파업에는 버스 1만 6백여대가 참여할 예정인데, 경기도 전체 노선버스의 92%에 달합니다.

협의회는 장시간 운전 문제와 저임금 해결 등을 호소하며 1일 2교대제와 서울시 버스기사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사측인 경기도 버스운송사업조합은 최근 경유가 등 원자재비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어, 경기도의 지원이 없다면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