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김민형
서울 수서경찰서는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를 개발될 것처럼 속여 수천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기획부동산 일당 20여 명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일대 토지의 미공개 개발 정보를 알고 있다며 피해자 3천여 명을 속여 땅을 팔아넘기고 이들로부터 2천5백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팔아넘긴 토지는 개발제한구역이나 절대보전지역 등으로 지정돼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지난해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해 관계자 10여 명을 검찰에 넘겼지만, 두 달 뒤 서울중앙지검의 보완수사 요청을 받아 약 1년간 사건을 다시 수사해왔습니다.
피해자 중에는 유명 걸그룹 멤버의 가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