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고은상

"아니‥ 왜 다리 밑에 숨어계세요?" 무슨 짓 했길래 벤츠 버리고‥

입력 | 2022-12-23 14:49   수정 | 2022-12-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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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벤츠 차량과 레이 승용차 앞면이 심하게 부서진 채 도로에 서 있습니다.

또 사고가 난 검은 승용차 한대 주변에는 유리파편이 널려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30대 흰색 벤츠 운전자가 신호 대기 중인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3중 추돌 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차량 탑승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음주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인근 하천으로 도주해 다리 밑에 숨어있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저지른 겁니다.

사고 당시 남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일단 돌려보낸 뒤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