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정원

美, 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3일 안보리 회의 요청

입력 | 2022-02-02 07:46   수정 | 2022-02-02 07:47
미국이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오는 3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AFP·로이터 통신은 1일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이번 회의 요청에는 영국과 프랑스가 동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번 안보리 회의는 비공개로 열릴 것이 유력합니다.

회의 시간은 2월 의장국인 러시아가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미국의 회의 요청은 북한이 지난달 30일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동해상으로 화성-12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따른 대응 조치입니다.

최대 사거리가 평양에서 미국령 괌까지의 거리를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 미사일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처음으로 발사한 중거리급 이상의 탄도미사일이어서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