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UAE 빌딩 가스폭발 화재‥예멘 반군 공격 가능성에 긴장

입력 | 2022-02-09 16:24   수정 | 2022-02-09 16:24
최근 잇따라 예멘 반군의 공습을 받은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 도심 빌딩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영 WAM 통신이 현지시간 9일 보도했습니다.

아부다비 당국은 이날 새벽 0시 9분쯤 중부 거주 지역 빌딩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국은 ″소방대와 전문 구조팀이 불길을 잡고 거주민을 대피시키는 등 상황을 통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기 조사 결과 화재 원인은 건물 내 가스 용기 폭발로 추정된다고 당국은 덧붙였습니다.

공격 직후 UAE 주재 미국대사관은 성명을 내고 드론이나 탄도미사일 공격 가능성이 있다면서 자국민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예멘 반군 후티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여러 차례 공격해 지난달 17일에는 예멘 반군의 드론 공격으로 아부다비 석유 시설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사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