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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난민 500만 명 육박…사망자도 약 2천 명"

입력 | 2022-04-15 23:24   수정 | 2022-04-15 23:24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전쟁 두 달도 채 안 돼 500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기준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479만6천24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후 15일 오후까지 집계된 국외 난민은 5만9천774명으로, 두 집계를 더하면 지난 2월 24일 전쟁 발발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다른 나라로 탈출한 난민은 15일 오후 현재 485만6천19명에 달합니다.

이 중 과반인 270만 명 이상이 인접국 폴란드로 건너갔으며, 국외 피란민 가운데 약 90%가 여성과 아동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쟁이 길어지면서 민간인 사망자도 2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유엔 인권사무소는 2월 24일 오전 4시부터 15일 0시까지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만 최소 1천982명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부상자는 2천65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인권사무소는 그러나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보고 접수와 확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