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재경
세계 헤비급 복싱 챔피언 출신인 마이크 타이슨이 같은 비행기에 탄 승객에게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미국의 연예매체 TMZ는 타이슨이 현지시간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행 여객기에 탑승한 뒤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뒷좌석 승객을 폭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타이슨은 자신을 알아본 피해자와 함께 사진을 찍어주고 간단한 대화도 나눴지만, 뒷자리에 앉은 승객이 쉬지 않고 타이슨의 신경을 건드리면서 결국 타이슨이 자리에서 일어나 주먹을 날렸습니다.
한 승객이 찍은 동영상에는 피해자가 앞자리에 앉은 타이슨을 향해 과장된 동작과 함께 말을 거는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타이슨 측은 ″뒷좌석의 승객이 만취한 상태였고, 도발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타이슨은 뒷좌석의 승객을 폭행한 뒤 스스로 여객기에서 내렸고, 타이슨의 공격으로 이마에서 피가 난 피해자도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당국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