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소희

[World Now_영상] '악마의 무기' 러, 돈바스 지역에 진공폭탄 투하

입력 | 2022-05-27 15:09   수정 | 2022-05-2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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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 인근에 수십 발의 폭탄이 떨어지고, 거대한 화염 덩어리가 만들어지면서 주변 모든 것이 빨려 들어가듯 파괴됩니다.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 집중 공세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군이 국제협약으로 사용이 금지된 ‘악마의 무기’를 쏟아 붓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트위터에 진공폭탄이 연달아 터지는 영상과 함께 ″러시아 TOS-1A가 도네츠크 노보미카일리우카 지역에 우크라이나 진지를 포격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를 ′21세기의 가장 크고 가장 끔찍한 전쟁의 모습″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러시아가 사용한 TOS-1A는 다연장 로켓 발사기로 정식 명칭은 ′열압력탄′입니다.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여 강력한 초고온 폭발을 일으키는 특징 때문에 진공폭탄이라 불립니다.

열압력탄이 폭발할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경우 폐 등 내부 기관이 크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민간인을 직접 겨냥하면 제네바협약 위반입니다.

일부에서는 핵폭탄을 제외한 무기 중 가장 치명적인 무기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TOS-1A를 ′화염방사기′로 부르고 있으며 러시아 국영 무기 수출 기관 홈페이지에는 이 무기에 대해 ″적들에게 지옥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당장 나토의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