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美 FDA, 담배 니코틴 중독성 없는 수준으로 감축 추진"

입력 | 2022-06-22 04:35   수정 | 2022-06-22 04:36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대폭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FDA는 담배 회사들이 니코틴 함량을 최소화하거나 중독성이 없는 수준으로 낮추도록 의무화하는 규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방안은 올해 초 바이든 대통령이 향후 25년간 암 사망률을 절반으로 낮추겠다고 발표한 계획과도 연관돼 있는데, 미국에서는 매년 약 48만 명이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FDA 발표가 이뤄지더라도 구체적인 규정을 제안하는 데 최소 1년이 걸릴 수 있고, 이후에도 각계 의견을 청취하는 과정이 필요해,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