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조재영

리투아니아 '러 화물제한'에 러 "대응조치" 경고·美 "집단방어"

입력 | 2022-06-22 05:34   수정 | 2022-06-22 05:38
리투아니아가 자국 영토를 경유해 러시아로 가는 가는 화물 운송을 대폭 제한한 데 대해, 러시아가 자국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 대리와 EU 대사를 잇달아 초치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21일 ″모스크바 주재 EU 대사 마르쿠스 에데러가 외무부로 초치됐다″며, ″화물 운송 제한 조치에 대해 단호한 항의를 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EU의 그러한 행위는 용납될 수 없음을 지적했다″면서 ″화물 운송을 즉각적으로 복원하지 않으면 대응 조치가 뒤따를 것″ 이라는 경고도 덧붙였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전날에는 주러 리투아니아 대사 대리를 초치해 항의한 바 있습니다.

반면 미국 국무부는 러시아에 대한 리투아니아의 조치를 환영한다면서, 나토 회원국 한 곳이 공격을 받으면 공동 대응한다는 방어 약속이 ″철통 같다″고 재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