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동욱

러, 루한스크 사실상 점령한듯…우크라군 요충지 철수 결단

입력 | 2022-06-25 04:09   수정 | 2022-06-25 04:11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철수 명령이 내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24일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철군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며 ″몇 달간 타격을 받아 산산조각난 진지에 단순히 잔류를 목적으로 남아있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베로도네츠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이 철수하면 러시아는 루한스크주를 사실상 점령하게 됩니다.

우크라이나군은 현재 루한스크주에서 마지막 남은 리시찬스크에서 러시아군과 격렬하게 교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한 뒤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북부 공략에 실패하자 동부 돈바스 지역 점령으로 목표를 바꿔 공세를 높여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