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이필희

독일 이어 스페인도 대중교통 요금 파격 감면

입력 | 2022-07-14 16:57   수정 | 2022-07-14 16:58
스페인 정부가 9월 1일부터 연말까지 일부 열차의 왕복권을 무료로 발급한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현지시간 13일 보도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치솟는 물가와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이미 50% 할인을 적용하고 있던 국영 철도 승차권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인 국영 철도인 ′렌페′와 대도시 통근 열차 ′세르카니아스′ 등을 4개월 동안 별도 비용 없이 탈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장거리 열차 탑승권과 편도 승차권은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스페인 교통부는 여행자보다 열차로 직장이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을 위해 이번 조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독일도 지역 내 대중교통을 한 달 동안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승차권을 9유로, 우리 돈 만 2천 원 정도에 판매하기로 한 바 있습니다.

또 오스트리아는 차량 운행량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1천 95유로, 우리 돈 144만 원에 1년 동안 국내 대중교통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클리마티켓′을 출시했습니다.